[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좋은 품질의 좋은 제품을 남보다 빨리 내놔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발표회' 행사장을 찾아 새해 첫 현장경영을 펼치며 이같이 주문했다.
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연구소, 사업장을 먼저 방문했던 예년과 달리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신제품들이 전시된 곳을 찾았다.
행사에서는 3D TV, 스마트 TV 등 TV 10여종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 10여종 등 올해 출시 예정인 60여개 제품이 전시됐다.
구 회장은 TV존에서 "화질이 좋으면서도 전력소모가 적은 제품을 개발해 줄 것"을 주문하고 모바일존에서는 프라다폰, LTE폰 등을 살펴보며 "오래 가는 배터리를 개발해야 하고 성능이 뛰어난 휴대폰을 경쟁사들보다 빨리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어컨존에서는 전기요금을 기존 제품보다 3분의1 수준으로 절감한 신제품 등을 보고 "전기료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 출시를 더욱 늘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생활가전제품존에서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 세탁기, 광파오븐, 로봇청소기 등을 직접 시연하면서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계속 만들어야 하고 고객에게 감동주는 성능과 품질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본무 LG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정책설명회' 행사장을 찾았다. 조택일 LG전자 TV상품기획그룹 상무(오른쪽)로부터 올해 출시 예정인 LG전자 55인치 3D OLED TV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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