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벤처기업협회(회장 황철주)와 KDB산업은행(행장 강만수)이 신성장동력을 찾는 기업을 위한 금융 서비스 지원에 손을 맞잡았다.
협회는 26일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협회 회원사 중 '기술성장기업'과 '성장·성숙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한 종합 금융서비스인 '중견·대기업-기술성장기업 동반성장 투자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협회가 신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중견·대기업에 적합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술성장기업’을 발굴·추천하고, 산업은행이 선정된 ‘기술성장기업’의 사업화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협회는 "이를 통해 ‘기술성장기업’은 안정적 판로확보와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금융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견·대기업은 신성장동력의 R&D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기존의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정책이 대기업의 이익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성격이 강한 반면에,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중견·대기업’과 ‘기술성장기업’이 자생적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해 성장과 이익의 파이를 키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류희경 산업은행 부행장은 "국가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됨으로써 ‘중견·대기업’과 ‘기술성장기업’ 모두에게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철주 벤처기업협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26일 류희경 KDB산업은행 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과 기업의 지속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추진하는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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