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이어·YG엔터 성공 이끈 '벤처캐피탈'은 누구?
한국벤처투자, '스타트업 코리아 2011'
2011-12-20 14:00:00 2011-12-20 14:00:00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올해 모태펀드에 가장 많은 수익을 배분한 기업은 사파이어테크놀로지(12326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에 대한 투자를 이끈 한국투자M&A조합제14호가 올해의 최우수펀드에 선정됐다.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는 20일 오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2011(The Start-Up KOREA, KVIC2011)'을 열어 관계자들에 대한 시상식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 선도기업과 초기기업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체결 ▲ 유망 청년창업기업의 창업스토리를 모은 출판기념 ▲ 올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중소벤처기업, 벤처캐피탈과 심사역의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먼저 초기기업과 선도기업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에는 콘트롤러 칩 개발기업인 노바칩스와 LCD 패널용 IC칩 개발업체인 티엘아이(062860)를 비롯해 초기기업 5개, 선도기업 5개, 총 1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글로벌 1등 기업으로 가기까지 거친 경영환경 속에서 새싹벤처의 아픔과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확률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배기업과 후배기업간 상호협력에 달려 있다"며 "내년에는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벤처투자는 총 16개 유망 청년벤처기업의 창업과정과 기업의 발전모습을 담은 '한국의 젊은 열정을 깨워라'라는 책도 선보일 예정이다.
 
창업 기업인 유상필 하이레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카이스트 학창시절부터 창업과정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와 함께 한국벤처투자는 자펀드를 통해 중소·벤처산업 성장에 일익을 담당한 우수 벤처펀드 2곳, 우수 심사역 3명, 벤처펀드에 많은 수익을 배분한 포트폴리오 기업 2곳을 선정했고,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 3곳에 감사패를 전달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의 포트폴리오'에 사파이어테크놀로지를 선정하며, "소재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높은 성장성을 통해 모태펀드에 가장 많은 수익을 배분했다"고 밝혔다.
 
또 문화분야에는 누적 관객 동원수 624만명을 기록한 오퍼스픽처스(대표이사 이태헌)의 영화 '아저씨'를 선정했다.
 
최우수 심사역에는 높은 투자실적과 수익률을 보인 에스엘인베스트먼트의 이승헌 심사역을 선정했고, 창업초기기업에 탁월한 투자실적을 보여준 네오플럭스의 맹두진 심사역과 투자기업에 대한 우수 리스크관리자로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의 김혜진 심사역도 상을 받는다.
 
이외에도 한국투자M&A조합제14호(이원배 대표펀드 매니저)가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에 투자한 성과를 인정받아 일반분야 최우수펀드로 뽑혔다.
 
문화분야는 '퓰리처상 사진전', '오페라의 유령' 등에 투자한 스톤브릿지공연예술전문투자조합(김지훈 대표이사, 대표펀드 매니저)이 최우수 펀드로 선정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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