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땅값 3년전보다 1.16%↓
2011-12-23 06:00:00 2011-12-23 06:0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11월 전국 땅값이 소폭 상승했지만 금융위기 발생전 고점(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1.16%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1월 전국의 평균지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0.10%, 토지거래량은 전월대비 0.4% 늘어났다.
 
토지거래량(20만 9043필지, 206만 62000㎡)은 전년동월과 비교해 면적 기준으로는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22만7000필지)과 비교하면 여전히 8.0%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0.04%, 인천 0.05%, 경기 0.13%이며, 지방은 0.05~0.1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 하남시, 대구 달성군 등이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0.10%) 보다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경기도 하남시(0.54%)는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개발진행, 감북동 제4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등에 따른 기대감에 지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0.34%)도 테크노폴리스산단, 대구사이언스파크, ITS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 건립 등 개발사업 영향으로, 강원도 강릉시(0.31%)는 동계올림픽 배후도시로서 빙상경기장, 선수촌 등 건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사업에 따른 접근성 향상에 힘입어 땅값이 크게 올랐다.
 
용도지역별로는 지가상승추이를 살펴보면, 도시지역은 상업지역(0.05%), 비도시지역은 보전관리지역(0.10%)등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토지거래량은 최근 5년간 동월평균거래량(22만7000필지)보다 8.0%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44.6%), 자연환경보전지역(24.3%), 관리지역(12.6%)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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