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자 유로존 경제 규모 3위인 이탈리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탈리아의 부채 규모는 1조6000억유로로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의 부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가 무너질 경우, 그리스 사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89.31포인트(1.64%) 하락한 5371.07에 장을 시작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8.60포인트(1.58%) 내린 3026.56에, 독일 DAX30 지수는 98.84포인트(1.70%) 떨어진 5730.70으로 출발했다.
유럽 최대 항공사 에어프랑스·KLM 그룹은 2.5% 하락 중이다.
내년도 매출 부진이 예상된다고 발표한 독일의 최대의 전기·전자기기 제조회사인 지멘스도 1.4%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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