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아프리카 진출 타진..아프리카 정책자문단과 협의
2011-11-10 10:20:35 2011-11-10 10:22:09
[뉴스토마토 황상욱기자] LS산전(010120)이 말리와 모리타니아, 부르키나파소 등 서부 아프리카 3개국 정책 전문가들과 만나 전력인프라 분야 사업협력을 모색했다.
 
10일 LS산전에 따르면 아프리카 3개국의 과학·­경제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정책자문단이 9일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은행(World Bank)과 카이스트(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노베이션을 통한 경제·사회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은 30여명의 과학과 기술, 교육, 경제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말리의 지넷 벨가르드(Ginette Bellegarde) 고등교육 과학연구부 장관, 부르키나파소의 니싸 코나테(Gnissa Konate) 과학연구 혁신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대거 방문했다.
 
LS산전은 전력솔루션 분야 대표 사업장인 청주사업장 견학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전력시스템 설비와 유지보수 분야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자문단은 관련 기술인력 교육과 양성, 연구개발 프로세스 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LS산전은 이정철 전력시스템사업부장과 박옥현 전력기기해외사업부장이 참석, 자문단과 함께 불안정한 전력수급 등 아프리카 현지의 전력 인프라 부족상황과 함께 관련 기술인력 양성 방안 등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자문단이 차세대 전력산업 분야인 스마트그리드, 그린카 솔루션 등 그린 비즈니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정철 사업부장은 "이번에 방문한 자문단의 국가들은 과거 프랑스령이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안정을 찾으며 경제, 사회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60년대 말 경제 수준으로, 최근 전력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LS산전의 전력분야 솔루션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부장은 "LS산전은 이미 수단, 콩고 등지에서 전력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가 있으나, 이번 방문한 3개국은 거래선이 없는 국가로서 적극적으로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방문단에 요청해 현지 우수 거래선과의 접촉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한편 LS산전은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카메룬에서 열리는 전력·자동화 전시회에 전력기기를 출품해 내년부터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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