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분기 실적 상대적으로 양호-메리츠證
2011-11-07 08:38:17 2011-11-07 08:39:46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기업은행(024110)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일회성 요인을 감안할 때 양호하다는 평가와 함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전재곤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410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감안할 경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회성 외환파생손실과 대출채권 매각수지 감소로 자회사 은행당기순익이 396억원 감소했으나, NPL ABS 관련 SPC 및 기타 자회사의 손익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룹기준 순이자마진(NIM) 2.63%로 전분기 대비 3bp 하락했는데, 대출 수익률이 1bp 하락한데 반해 조달 비용은 4bp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시중은행 역시 조달 cost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분기 수준 혹은 소폭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 평균 수준의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실망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며 "일회성 손실(이익) 요인을 제외한 구조적 측면에서는 ABS관련 이익 감소는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가능한 이익 수준을 평가할 때 전체적인 변화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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