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하반기 실적 악화 전망..목표가↓-동부證
2011-10-20 08:44:51 2011-10-20 08:45:57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동부증권은 20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하반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강정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4.7%, 89.1% 감소한 693억원, 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CD 고객사 신규 투자 지연, 업황 부진에 따른 태양광 발전 투자 축소•지연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56억원)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3분기 신규수주는 약 2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를 제외하고는 LCD, 태양광 장비가 상당한 부진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 다는 것.
 
강 연구원은 “거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태양광•LCD 공급과잉 이슈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4분기에도 신규 수주 지연 및 실적 악화가 예상돼 분기 및 연간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액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OLED, 태양광 관련 장비 개발에 따른 연구개발비는 연간 450억원 수준이 예상돼 비용 통제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실적 개선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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