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9월 자동차 판매가 증가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판매는 지난 9월 지난해 동월 대비 10%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너럴모터스(GM)의 9월 자동차 판매는 20%가까이 급증한 20만7145대를 기록했고 포드 판매율은 9% 늘어난 17만4860대를, 크라이슬러는 27% 증가한 12만7334대 판매율를 나타냈다.
그러나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판매는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 여파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가 전년 동월 대비 17.5% 급감한 12만1451대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혼다의 판매율도 8% 줄어든 8만9532대에 머물렀다.
다만 닛산은 선전했다. 닛산은 25.3% 급증한 9만2964대의 판매고를 나타냈다.
돈 존슨 GM 북미 부사장은 "지갑을 닫았던 소비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고 샘 슬라터 파밍턴 힐즈 대표도 "올해 남은 기간에도 자동차 판매율은 양호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셀 그렙 에드문드 에널리스트는 "닛산의 공격적인 마케팅 효과가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고 "GM의 판매 급등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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