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물류업계에도 소셜커머스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1위 물류업체인
대한통운(000120)이 소셜커머스 업체인 아이쿠폰(iCoupon)과 손잡고 택배 ‘반값 할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은 아이쿠폰(http://blog.naver.com/icoupon)을 통해 배송지와 화물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택배를 4000원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택배 서비스는 ‘아이쿠폰’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당일 택배기사가 집으로 방문해 직접 배송물건을 수령해 간다.
대한통운은 초소형(5000원)부터 대형(9000원)까지 모든 화물을 일괄 4000원에 배송 서비스한다. 단, 제주권지역 운임료는 4000원이 추가된다.
아이쿠폰을 이용하는 네티즌의 반응도 뜨겁다.
닉네임 희재천사는 “작은 물건은 그렇다 쳐도, 크고 무거운 물건 보낼 때 정말 유용하겠어요”, 닉네임 호삼이는 “오옷!! 짱짱 택배 보낼 때 꼭 이용해야겠다”고 말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고 쉽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이쿠폰’과 함께 단일요금제 서비스를 마련했다”면서 “배송 지역과 크기에 상관없이 4000원에 택배를 이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커머스 시장규모는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최소 5000억원, 많으면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1000~2000% 성장률로 이커머스 역사상 유래없는 성장속도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택배업체들이 소셜커머스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건 기존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 치우친 고객층에서 새로운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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