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공공기관 10곳 중 3곳은 2007년부터 지난 8월까지 4년 반 동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단 한명도 전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민주당 손학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 반동안 109개 공공기관 중 정규직 전환이 한명도 없었던 기관은 31개 기관으로 28%에 달했다.
공기업 중 한국조폐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과 준정부기관 중 근로복지공단, 한국언론진흥재단, 예금보험공사 등에서 정규직 전환이 전무했다.
올해 3월 현재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격차는 101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236만8000원, 비정규직은 135만6000원이었다.
임금격차는 ▲ 2007년 71만2000원 ▲ 2008년 83만2000원 ▲ 2009년 93만5000원 ▲ 2010년 103만6000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2만4000원 줄었다.
한편, 올해 정규직 전환이 가장 많았던 곳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으로, 21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다음으로는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44명 ▲ 한국도로공사 15명 ▲ 한국마사회 13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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