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사람당 2.5회 대한통운 택배 이용
상반기 1.2억 상자 취급..쌓으면 인공위성까지 닿는다
2011-07-13 15:42:30 2011-07-13 15:42:4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한통운(000120)(대표 이원태)이 13일 올해 상반기 1억2200만 상자의 택배화물을 취급했다고 밝혔다.
 
1억2200만 상자는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취급했던 물량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3%가량 증가한 수치다.
 
대한통운의 상반기 취급물량인 1억2200만 상자는 개당 30cm 기준으로 쌓아 올리면 인공위성 정지궤도인 지구상공 3만6000km, 에베레스트산(8844m) 4138배 높이에 해당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6개월 동안 전국민 한 사람당 최소 2.5회 이상 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대한통운은 하반기 추석 등 특수기가 남아있어 올해 연간 취급물량이 목표인 2억6000만 상자를 쉽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 문평동 허브 터미널 등 지속적인 택배 인프라를 확충하는데다 모바일 운송장 프린터, 택배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스마트 택배를 통한 서비스 강화 노력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택배업계는 지난해 택배시장 규모를 3조원 이상, 국내 전체 물량은 12억 상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시장규모는 지난 2000년 6000억원에서 불과 10년 사이에 500% 이상 확대됐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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