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7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다.
◇ 日증시 수출주 중심으로 '하락' = 전일 1만선을 돌파했던 일본 증시는 이날 하락했다. 전일 중국 기준금리 인상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닛케이 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34엔(0.11%) 하락한 1만71.14, 토픽스
지수는 3.03엔(0.35%) 내린 870.48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 등 수출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표적이 수출주인 혼다자동차는 이날 1.08% 떨어졌다. 토요타도 0.92% 하락했고 닛산
자동차는 1%이상 밀렸다.
캐논은 0.77% 떨어진 반면 유럽의 수출 비중이 높은 소니는 0.14% 올랐다.
전일 일본 정부가 모든 원전에 대해 내구성진단(스트레스테스트)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관련주들은 급락했다.
이날 간사이전력은 8.39% 급락했고 주부전력도 7.03%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여름철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다시 운영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전일 약세를 보였던 금융주들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0.98% 올랐고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 그룹은 0.98% 상승세를 기록했다.
◇中, 금리인상 악재로 '하락'..금융株↓= 이날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소식과 함께 하반기 경제성장세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여파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21포인트(0.58%) 하락한 2,794.26포인트, 상하이A주는 17.12포인트(0.58%) 내린 2,926.76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0.99포인트(0.35%) 오른 283.97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1.15%)과 부동산(-1.07%)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87포인트(0.21%) 하락한 2,810.47, 상하이A주는 6.27포인트(0.21%) 내린 2,943.87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1.66포인트(0.59%) 오른 282.97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금융보험(11.10%)와 부동산(-0.74%)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공상은행은 이날 1.14% 밀렸다. 반면 전일 1%이상 하락했던 초상은행과 화하은행은 이날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1.5% 넘는 낙폭을 보인 폴리부동산그룹은 0.36% 상승했다.
자동차주도 급락했다. 상해자동차와 강회자동차는 각각 3.08%와 2.37% 하락했다.
◇ 대만 전자주 중심 '↓'..홍콩 상승세 = 이날 대만 주식시장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8773.42에 마감했다.
이날 대만증시는 플라스틱(2.65%)과 전자주(1.15%)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한편 한국시간 3시29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31.68포인트(0.14%) 뛴 2만2550.23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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