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은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보다 하회하겠지만 3분기 들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110만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에 다른 정보기술(IT)기업보다는 안정적이겠지만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늘어난 4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0.0% 줄어든 3조51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강세로 통신부문의 실적은 예상을 뛰어넘었고 로우 엔드 스페셜티 D램의 가격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높은 하이엔드 제품 비중 유지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3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디스플레이패널(DP)부문에서는 "수요부진과 Cu공정전환에 따른 수율 저하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에서의 고정비 상승 등으로 인해 2분기에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에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LCD 패널 수요 반등으로 손실규모가 축소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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