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경부고속도로 판교영업소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3대 중 2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1일 하루동안 판교영업소를 통행한 전체차량 중 66.7%가 하이패스를 이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하이패스 이용 전국 영업소 평균인 54%보다 12.7%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2007년 12월 하이패스가 개통했을 때 16%에 불과했던 하이패스 이용률은 3여년 만에 54%까지 늘어났다.
4월말 현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군포영업소 등 15개 영업소의 하이패스 이용률은 6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는 주행실험 결과 휘발유를 사용하는 2000CC 급 승용차가 하이패스를 1회 통과하면 이산화탄소가 24~42g이 줄어들고, 연료 소모량은 10~18㎖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패스 이용률을 50%로 가정하면 전체 등록차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휘발유 승용차와 1톤 화물트럭에서 연간 약 1만5300톤의 이산화탄소와 약 123억원의 연료비가 절감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인 하이패스, 적재불량 단속시스템 개발을 통한 4.5톤 미만 화물차 하이패스 서비스 제공 등 하이패스 이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는 2020년까지 이용률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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