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유로 유럽 공공 IT서비스 시장 열려
ITSA, 유럽집행위 'FP7 프레임워크 정식 연구기관' 승인
2011-05-13 10:04:4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의 유럽 공공시장 프로젝트 연구·기획·발굴·협력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이하 ITSA)는 유럽집행위원회에서 유럽연합(EU) 자금을 투입해 진행하는 연구개발(R&D) 프레임 워크 프로그램(FP7 framework program)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최종 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FP7 프레임워크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되는 범 유럽 차원의 R&D 투자 정책이다. 총 532억유로에 이르는 투자 계획 중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는 총 90억유로가 투입될 계획이다.
 
FP7 프로젝트 정식 공동 연구기관으로 최종승인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에 이어 ITSA가 두번째다. 이번 정식기관 승인으로 ITSA는 유럽집행위의 직접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FP7 프로젝트의 주요 실행 목적은 ICT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후발 EU 가입국가와 중소기업 지원, 서부와 동부 유럽 간 정보화 격차 해소, 인프라 확충 등이다.
 
유럽집행위는 FP7 프레임워크 프로젝트에 유럽 역외 국가, 특히 그동안 참여가 저조했던 국가를 대상으로 프로젝트 연구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ITSA는 유럽집행위 정식 DB를 통해 매주 업데이트되는 총 1만1295개의 프로젝트 중 유럽 내 우리기업에게 적합한 프로젝트를 찾고 적합한 협력 파트너와 함께 공동연구를 기획, 기업에게 수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민정 ITSA 연구원은 "앞으로 국내 IT서비스기업에게 FP7 프레임 워크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유럽 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한편, 유럽집행위 내 가입 기관 중 아시아 대표 자격을 얻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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