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KT(030200)는 이달부터 직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스마트워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자는 본사, 지원부서, 임신과 육아 여직원 외에 장소를 이동하면서 업무처리가 가능한 부동산 기획ㆍ관리 직원 등이다.
스마트워킹이란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처리, 커뮤니케이션, 협업 등이 가능하게 하는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말한다.
KT는 영업 및 IT엔지니어 직원에게 아이패드를 활용해 이동 중에도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직원의 근무 편의를 위해 분당, 서초, 고양 등 현재 7곳에 운영 중인 스마트워킹 센터 외에 추가로 2개 센터를 연내 오픈한다. 또 향후 직원의 거주지 분석 및 의견을 반영해 센터 수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10월 노사협상에 따라 지난 1월 전직원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했다. KT는 아이패드 지급 이후 회의진행, 업무관련 매뉴얼 저장, 클라우드 기반 결제, 복무, 고객관계관리(CRM), 교육 등을 통해 업무효율성이 증대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스마트워킹을 신청하는 직원들은 근무유형에 따라 근무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원격근무(본사 등 지원부서 중심)인 경우 사무실, 자택, 스마트워킹센터 등 필요에 따라 장소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이번 스마트워킹 확대로 KT는 지시ㆍ보고ㆍ진행사항ㆍ산출물ㆍ평가 등을 아우르는 업무수행 과정 기록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되 업무성과는 즉시 피드백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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