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뱅크오브아메리카 배당금 인상 계획 '불허'
2011-03-24 07:54: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 연말 배당금을 올리겠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계획안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BoA는 23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연준이 올 하반기 중 배당을 올리는 안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배당을 지급하려던 BoA는 배당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 BoA는 연준이 배당금 인상을 허용할 것으로 보고, 다른 대형 은행들과 함께 자본금 계획을 제출했었다.
 
BoA 측은 "예상과 달리, 연준이 자신들의 계획을 거부했다"며 "자본금 계획을 수정해 올 여름에 배당 계획안을 다시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준이 BoA의 계획안을 승인하지 않은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모기지 관련 대출 자산에 대한 부실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BoA 주가는 연준으로 부터 배당금 인상을 거부 당했다는 소식에 1.66%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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