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전환-IBK證
2011-03-08 08:39: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조선업종에 대해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상승(Cost Push)은 중장기적으로 가장 큰 호재라고 밝혔다.
 
조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현대중공업(009540)한진중공업(097230)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박승현 연구원은 "최근 조선주 주가 조정 요인은 차익실현,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인 매도세 강화, 컨테이너선 외의 일반상선 수주 회복 지연,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조선주의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전환에 무게를 둔다"며 "차익실현과 외인 매도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충분히 반영됐고, 일반상선 수주 둔화 우려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로 당분간 상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판 가격 상승은 조선주에 단기 부담 요인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선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조선업체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Cost Push는 중장기적으로 가장 큰 호재"라며 "단기적으로 수익성 훼손이 예상되지만, 후판 가격이 상승 추세라면 신조선가 인상 이유로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선가 협상은 보통 수요(Demand)보다는 비용(Cost) 기반이기 때문에 유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은 중장기적으로 조선업체의 가격협상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판단이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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