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증산 가능성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전 거래일 대비 1.24달러(1.39%) 하락한 87.8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OPEC의 석유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올해 세계 원유 수요가 지난해 보다 2%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수요 증가에 맞춰 회원국들이 석유 공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하루 400만배럴 석유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다"면서 "OPEC은 하루 600만배럴 수준의 추가 생산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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