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코스피지수가 장중 저점을 낮추고 있다. 은행주가 여전히 하락하고 있으며, 기계주까지 하락폭을 확대하자 지수도 부담을 받고 있는 것.
6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9.03포인트(-0.43%) 하락한 2073.56포인트다.
외국인이 221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오후 1시 40분경 개인도 매수로 돌아서 129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하지만 투신(-1401억)을 중심으로 1498억원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건설(-312억), 기계(-138억), 서비스(-125억)를 중심으로, 기관은 금융(-2482억), 유통(-321억), 증권(-250억), 기계(-249억)를 중심으로 팔고 있다.
전날 오후 김석동 신임 금융위원장이 부동산PF 연체율에 허덕이고 있는 부실 저축은행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금융주가 크게 내리고 있다.
오후 들어 기계주의 낙폭도 커지고 있다. 급등했던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받으며 다시 급락세로 돌아선 것.
IT주 일부 종목들도 강하다. 삼성그룹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이틀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탭과 갤럭시S에 인쇄회로기판(PCB)를 납품하는
코리아써키트(007810)가 다시 52주 신고가 경신에 나섰다. 전자재료를 만드는
제일모직(001300)도 1.75% 오른 11만6500원으로, 지난 한달 반 횡보한 후 다시 52주 신고가 경신이다.
코스닥지수는 2.63포인트(+0.50%) 상승한 526.45포인트.
태양광 테마도 오름세를 띄고 있다. 태양광 장비·부품(+3.34%), 태양전지(+3.27%)가 3%대로 오르고 있다. 삼성의 투자 소식과 더불어 이날 정부가 올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1조 35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테마에 힘을 보탰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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