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현대차(005380) 인도공장이 지난해 60만대 이상의 생산과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인도공장에서 60만480대를 생산하고 60만3819대를 인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판매함으로써 사상 최초로 생산과 판매가 6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12년 연속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해 35만6717대를
판매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09년에 견줘 23.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달 한달 동안 인도시장에서 5만146대를 판매해, 사상 최초로 월 판매 5만대를 넘어섰다.
수출 역시 지난해 전세계 120여개국에 총 24만7102대를 판매해 인도 자동차 업체 중 수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전략 차종인 i10, i20 등 제품의 현지화 전략과 싼타페 등 고급 차종을 적극 투입하는 브랜드 고급화 전략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는 "인도는 도요타와 폭스바겐 등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쟁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소형차의 전략 기지로 급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인도시장에서 1998년 상트로(한국모델 아토즈)를 첫 출시한 이래 12년 만에 생산·판매 60만대를 돌파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차의 현지화 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신형 엑센트를 비롯한 현지 전략 소형차의 라인업 강화를 통해 지난해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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