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대한항공(003490)과의 통합이 최종 승인되면서 38년동안 이어온 국내 항공업계 ‘톱2’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양사가 하나의 항공사로 합쳐지면서 국내 1·2위 국적항공사가 하나의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재편되는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양사는 중복 노선 조정과 브랜드 통합, 조직·인력 재편 등을 거쳐 통합 항공사 출범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한항공과 합병안을 가결했습니다.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통과되면서 2020년 11월 시작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과정은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이날 참석률은 81.9%, 찬성률은 99.3%였습니다.
이번 안건은 지난 5월14일 체결한 합병계약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흡수합병되는 것을 승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사는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을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한 이후 국내외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통합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이 승인됨에 따라 향후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고 성공적인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2020년 11월부터 시작돼 5년 넘게 이어온 기나긴 여정이었다”며 “오는 12월17일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는 메가 캐리어로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며, 통합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대한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과 관련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도 합병 승인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이사회를 열 예정입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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