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BHC가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맞아 새 도전에 나섰습니다. 3층짜리 BHC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올데이 치킨' 콘셉트를 바탕으로 매장 특화 메뉴를 선보인 건데요. 층마다 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입니다.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BHC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차철우 기자)
플래그십 스토어는 강남을 찾는 다양한 고객들의 방문 목적과 시간대별 니즈를 반영해 층별로 차별화된 콘셉트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1층은 강남역 일대 유동 인구를 고려한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튀김 조리 자동화 로봇을 도입해 치킨이 완성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포장 주문(pick and start)을 최적화했습니다. 2층은 가족, 친구, 혼밥 등을 하려는 고객이 머물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 공간(pick and stay)입니다. 3층은 K-푸드를 즐기려는 외국인, 대규모 모임(pick and more) 등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3층 테이블은 4~6명 이상 앉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놓였습니다. 아울러 어묵탕, 떡볶이 등의 음식도 주문할 수 있어 1차 이후 가볍게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됐습니다.
실시간으로 메뉴를 조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1층. (사진=차철우 기자)
김효선 BHC 마케팅팀 상무는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공간을 공감력 있게 소개하고 싶었다"며 "BHC라는 브랜드가 고객의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에도 스며들고, 가족과 친구들과 같이 나누며 일상의 즐거움에 오래 머무는 경험을 남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BHC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 (사진=차철우 기자)
저녁 영업 치중된 특성 '탈피'
BHC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존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메뉴와는 구성이 다릅니다. 저녁 영업에 치중된 특성을 탈피에 도전한 건데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첫선을 보이는 크리스픽은 고객이 치킨 부위와 맛, 후라이드 스타일, 사이즈, 소스 및 시즈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메뉴입니다. 치킨 종류는 콰삭 후라이드, 쏘이갈릭링 스틱, 커링클 윙이 있는데요. 시즈닝은 뿌링클 시즈닝 등 6종, 소스 역시 6종이 마련돼 있습니다.
고객 니즈에 맞춘 박스 메뉴도 운영합니다. 박스 메뉴는 라이스 박스, 샐러드 박스, 크리스피번 박스, 크리스픽 버거 박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원하는 베이스와 치킨을 선택해 한 끼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플래터 메뉴는 2인용과 3인용으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뿌링클, 맛초킹 등 치킨과 부위를 선택하고 사이드 메뉴와 소스, 시즈닝이 함께 제공됩니다.
BHC 플래그십 스토어의 각 층의 컨셉 내용. (사진=차철우 기자)
염은미 BHC R&D 센터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한 마리를 주문하는 게 아니라 취향대로 여러 가지를 조합하도록 한 게 특징"이라며 "조합을 다 해보면 3000개가 넘는 조합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이 K-다이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HC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치킨 매장에 그치지 않고 하루 종일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제작됐습니다. 벌써부터 국내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찾고 있는데요. BHC 측 설명에 따르면 매장 방문객 중 30%가 외국인 관광객입니다.
김 상무는 "치킨이라는 하나의 메뉴를 가지고 다양한 형태와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단순히 한 마리를 시켜서 나눠 먹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캐주얼 다이닝 형태의 한 끼 식사로도 확장하고, 다양한 섭취 방법에 대한 소비자 니즈까지 충족시키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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