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장파 "원내대표 조기 선출 반대…덧셈 정치해야"
한동훈·개혁신당 연대에 "세부 답변 어려워"
2026-04-28 11:01:07 2026-04-28 11:01:0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가 송원석 원내대표의 조기 퇴진과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소장파모임인 '대안과미래' 이성권 간사 등 소속 의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의실에서 당내현안 관련 비공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안과 미래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조찬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참석한 인원 전원이 송 원내대표의 임기를 스스로 단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송 원내대표의 임기는 지방선거가 끝난 후인 6월15일까지입니다. 
 
이 의원은 "지금 만일 송 원내대표가 사퇴하면 새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뽑으려면 후보자 공모 등 신청을 받아야 공고를 비롯해 선거운동 기간 일정이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시기가 지방선거 본선에 진입하는 시기랑 겹친다"며 "지방선거에 도움이 되겠냐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투톱이 돼서 지방선거를 전국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는데, 우리 당은 원내대표 선거를 한다고 의원들이 서울을 왔다갔다 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서는 "모든 기준은 선거 승리에 맞춰져야 한다"며 "보수 진영이 흩어져 있는 모습으로 선거를 치르게 되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계기로 보수 진영 전체가 덧셈으로,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덧셈 정치'의 의미를 두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또는 개혁신당의 연대를 뜻하는 것인지 묻자 "세부적으로 (연대 대상이) '한 전 대표 혹은 개혁신당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다"며 "보수 진영이 내부 갈등 혹은 뺄셈의 정치로 인해 진영 자체가 계속 축소되고 있지 않나. 덧셈의 선거로 가는 방향을 지도부가 짤 필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송석준 의원도 "지도부가 많이 흔들리는 와중에 원내지도부마저 공백이 되면 안 된다"며 "의원총회를 열어 그런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총의를 모아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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