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반주년 맞은 ‘카제나’ …“당당해질 수 있는 변곡점”
25일 서울 홍대입구서 첫 오프라인 행사
‘출격’ 중심 게임성 개편…2차 창작 기반 확대로 IP 확장 시동
2026-04-25 14:10:07 2026-04-25 14:10:07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반주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반등을 노립니다. 출시 시행착오를 겪었던 카제나는 25일 오프라인 행사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성을 재정비하고,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반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 '나이트메어 가든 파티' 행사장 벽면에 대형 홍보물이 걸려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스마일게이트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골든크레마에서 카제나 반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 ‘나이트메어 가든 티파티’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단독 오프라인 행사로, 현장에는 캐릭터 콘셉트를 살린 디저트와 굿즈 전시, 포토존, 코스프레 포토타임 등이 준비됐습니다.
 
'나이트메어 가든 티파티’에 ‘붕괴’ 콘셉트를 살린 특별 디저트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행사장에 들어서자 카제나 캐릭터들의 일러스트와 굿즈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티셔츠를 비롯한 각종 굿즈 상품이 전시됐고, 캐릭터의 특색을 살린 디저트 메뉴도 준비됐습니다. 기자가 주문한 ‘린의 사랑 가득 세트’는 ‘붕괴’ 콘셉트를 반영한 메뉴로 불닭소스가 올라간 와플과 강한 새콤함을 자랑하는 레몬에이드로 구성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붕괴 콘셉트에 잘 맞는다는 평가와 동시에 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이었습니다.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제작·운영진이 2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린 게임 출시 반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승현 라이브 디렉터, 김기범 전투 담당, 김주형 사업실장.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함께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는 최승현 라이브 디렉터, 김기범 전투 담당, 김주형 사업실장이 참석했습니다. 개발진은 이번 반주년 업데이트를 단순한 기념 이벤트가 아닌, 카제나의 게임성을 다시 세우는 전환점으로 설명했습니다.
 
김주형 사업실장은 “이번 반주년 업데이트가 카제나의 게임성이 크게 변화되는 시점”이라며 “로그라이트 게임성을 강화하는 콘텐츠와 신규 캐릭터, 편의성 개선 등 전반적인 변화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승현 라이브 디렉터도 “아직도 떳떳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비로소 자신감을 찾고 당당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로그라이트 콘텐츠 ‘출격’입니다. 기존 핵심 콘텐츠인 ‘카오스’가 세이브 데이터 파밍과 반복 플레이에 무게가 실리며 피로도가 높아졌다면, 출격은 보다 가볍게 로그라이트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설계됐습니다. 최 디렉터는 “신규 유저와 코어 유저 구분 없이 가볍게 접속해 한 판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콘텐츠”라며 “카오스는 편하게 진행하고, 출격을 통해 얻은 보상으로 세이브 데이터를 완성하는 식으로 균형을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레이 피로도 개선도 이번 반주년 업데이트의 주요 축입니다. 카오스에는 카오스에는 전술 위임 성격의 시스템이 추가되고, 콘텐츠별 세이브 데이터 활용 정보도 시각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반복 플레이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가 다양한 덱과 세이브 데이터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스토리 개편도 중요한 과제로 언급됐는데요. 개발진은 7월을 목표로 스토리 개선을 준비 중이며, 초기 제기된 불만을 개선하고, 플레이어인 ‘퍼스트’가 이야기 안에서 갖는 역할과 당위성을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기 서비스 방향성으로는 IP 확장이 제시됐습니다. 김 사업실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 자체를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회사가 제공하는 굿즈나 오프라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IP를 만들고 2차 창작을 이어가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반주년 신규 캐릭터 ‘하이데마리’도 소개됐습니다. 하이데마리는 연결된 카드를 한 번에 활용하며 공격과 회복을 동시에 발동하는 전투원으로, 반복 사용보다 한 번에 몰아치는 전투 경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개발진은 기능성과 연출 양면에서 반주년 업데이트에 어울리는 캐릭터로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디렉터는 복귀를 고민하는 이용자들에게 “부족했던 로그라이크 콘텐츠가 개선·보완됐고, 신규 캐릭터 하이데마리도 잘 나왔다”며 “지금이 복귀할 적기”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날 개발진은 일부 로드맵 콘텐츠 지연, 스킨 제작 리소스 문제, 전투 복잡도와 용어 직관성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인정했습니다. 개발진은 전투원 정보의 시인성 강화, 카드 스킨, 기존 캐릭터 활용 시스템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보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25일 ‘나이트메어 가든 티파티'에서 ‘하이데마리’, ‘하루’ 등 주요 캐릭터들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한편 ‘나이트메어 가든 티파티’는 4월25일부터 5월5일까지 골든크레마에서 진행됩니다. 행사 기간 현장에서는 캐릭터 콘셉트 메뉴와 굿즈 판매,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28일에는 반주년 업데이트 방송을 함께 시청하는 라이브 뷰잉 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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