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WGBI 편입에 국채 변동성 완화…트럼프 발언은 변수"
외국인 자금 유입·긴급조치 병행
유가·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 주시
'달러 강제 매각' 가짜뉴스 엄정 대응
2026-04-02 10:51:15 2026-04-02 10:51:15
[뉴스토마토 윤금주 기자] 정부가 중동 전쟁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의 영향으로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2일 미국·이란 간 협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에 따라 국제유가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경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속한 집행에 나서는 한편, 총 27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에 따르면 성장률은 0.2%포인트 상승하고, 국내총생산(GDP) 갭 취약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만큼 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지난 1일부터 국고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공식화되면서 유입된 외국인 자금 역시 채권·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 국고채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외국인은 국고채 4조4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일본계 자금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상시점검 및 투자유치 추진단'을 가동해 자금 유입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시장 안정화를 위한 추가 조치도 시행했습니다. 5조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했고, 외환시장 안정 세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또 지난달 23일 출시된 국내시장복귀계좌(RIA) 이용이 확대되면서, 해외 투자자금 환류와 해외법인의 배당 확대가 본격화하면 환율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구 부총리는 오는 3일 금융기관을 방문해 RIA 가입 현황과 시장 반응 등을 직접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편 구 부총리는 정부가 달러를 강제 매각하도록 할 것이라는 가짜뉴스 유포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금주 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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