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세계 1위 MSC에 유조선사 지분 매각
MSC, 장금마리타임 지분 50% 인수
기업결합시 원유운반시장 파장 예고
2026-03-21 12:16:05 2026-03-21 12:16:0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해운전문기업 장금상선이 글로벌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에 유조선 사업 계열사 지분 50%를 매각합니다.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사진=연합뉴스)
 
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와 키프로스 경쟁위원회는 MSC그룹의 자회사 SAS 시핑 에이전시스 서비스가 장금상선의 유조선 사업 계열사 장금마리타임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기업 결합을 공시했습니다.
 
MSC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글로벌 1위 컨테이너 선사로, MSC와 장금마리타임은 이번 인수 승인 후 유조선 사업 공동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MSC는 유조선 분야에, 장금마리타임은 컨테이너 분야에 처음 진출하며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기업 결합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원유 운반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으로, 최종 승인 받기 위해서는 그리스와 키프로스 외에도 한국 등 다른 국가 경쟁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기업결합이 성사될 경우 유조선 운임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장금마리타임은 약 130척의 유조선을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대형 유조선(VLCC) 1일 용선료로 50만달러(7억5000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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