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의 미국 출장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식의 '차기 대권 주자 육성 프로그램"이란 발언에 반박했습니다.
미국 순방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대표부에서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종합상황실 간 영상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총리실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지 특파원) 간담회 제 발언 어디에도 '외교 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는 문구는 없다"며 "사실 왜곡과 정치 과잉의 비논리, 비윤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김 총리의 미국 재방문을 두고 "대통령이 김 총리에게 외교 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고 주문한 것은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해설했습니다. 이어 "잠재적 주자들에게도 각자의 영역에서 성장하란 메시지를 준 것으로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김 총리는 "총리직 수행에 있어 헌법과 법률상 권한과 역할을 다하라는 말씀을 (이 대통령이) 늘 주시는 것도 맞고, 대미 현안에도 적극 임하란 것도 맞으나, '외교 경험을 쌓으라'는 말씀을 하신 적도 없다"며 "더구나 이 모든 것을 차지 주자 육성 일환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공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언론과 정치권의 기본 윤리도 언급했는데요. 그는 "연임 바람이 넘칠 만큼 잘하고 계신 대통령의 임기 초반 지켜져야 할 보도윤리가 있다고 믿는다"며 "언론이 객관성과 사실성을 생명을 하는 공적 그릇이자 권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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