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지사 예비후보 "균형발전 위해 동남권 출신 필요"
강석호·박명재 전 의원 등 지지세…포항시장 3선 '동남권 대망론'
2026-03-15 21:58:44 2026-03-15 21:58:44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경북 구미시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제2의 박정희가 되겠다"며 경북 중흥의 새 길을 열 것을 약속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5일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임에도 그동안 도지사를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 도정의 대표성과 균형의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3선 포항시장 출신인 이 지사가 '동남권 대망론'을 부각하는 가운데 강석호·박명재 전 의원 등 당 중진 의원들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포항과 동남권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역차별을 받아왔다는 인식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동남권'은 경북의 산업을 지켜온 도시로서, 정당한 평가와 기회를 받을 필요가 있다"면서 "경북의 어느 지역도 소외 없이 모든 도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하나 된 경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동남권 출신 도지사'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포항 출신으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 3선 의원 출신인 강석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경북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하며 "이강덕 예비후보와 경쟁할 경우 소중한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경북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동남권 대표성'의 꿈 역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경북 동남권이 오랜 기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 만큼, 이제는 동남권을 대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도민들의 의견이 많다"면서 "만약 이번에도 포항 출신인 이강덕 예비후보의 경북도지사 도전이 무산된다면,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35년 동안 경북 동남권에서는 단 한 번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포항남·울릉 출신 박명재 전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2월 이강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동남권 대망론'은 포항을 중심으로, 차기 경북도지사는 동남권(포항·경주·영천·영덕·울진·울릉)에서 나와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동남권은 2025년 기준 인구가 약 100만 명에 육박하지만, 1995년 지방자치제 이후 단 한 차례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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