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청주 통합해 수도로"…장철민, '신수도특별시' 제안
"이제 서울특별시 아닌 서울광역시로"
다른 충청권 묶어 '특별자치도'로 육성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주민투표 실시
2026-03-13 15:51:16 2026-03-13 15:51:16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인 장철민 의원이 13일 "세종만의 반쪽짜리 행정수도가 아닌 경제·문화·정치적 기능이 모두 이전하는 온전한 수도 이전을 시작하자"며 대전·세종·청주를 통합해 수도를 이전하는 '신수도특별시'를 제안했습니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충청권 새 통합안 '신수도특별시' 조성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한 지방선거 전 대전·충남 통합이 지난 12일 본회의에서도 끝내 처리되지 못해 송구하다"며 "정부 여당은 통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자체장들의 재선 욕심이 우리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의 시계를 이대로 멈출 수는 없다"며 "더 강력한 다음 플랜도 논의해야 한다. 2028년 총선과 함께 통합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습니다.
 
장 의원은 "광주·전남과는 다른 '수도이전형 통합 모델'을 대전·충청에서 시작하자"며 "대전·세종·청주를 통합해 대한민국의 완전한 수도로 삼는 신수도특별시를 여러분께 제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전·세종·청주가 통합된 270만 인구, 반도체·바이오·방산의 첨단 산업 인프라, 교육·연구 인프라, 국토의 정중앙이라는 지리적 위치를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는 "이곳은 서울을 대체할 완전한 수도이자 500만 인구 도시규모의 메가시티가 되기에 이미 충분하다"며 "이제 '서울특별시'는 수도의 지위를 내려놓고 '서울광역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 신수도를 제외한 충남과 충북의 나머지 지역은 '충청특별자치도'로 묶어내 충청권 전체를 새로운 수도권으로 육성하겠단 계획입니다.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도 제시했습니다. 장 의원은 "이는 충청 신수도권을 경제적으로 뒷받침할 지역 산업 컨트롤타워이자 '충청판 산업은행'"이라며 "3조원 규모의 자본으로 초광역 단위의 경제권 통합을 이끌어갈 조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시장 당선 시 이를 위해 대전·세종·청주 통합에 대해 내년 하반기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장 의원은 "당선 이후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철저히 준비하고 주민을 설득해 모두가 동의하는 행정통합을 기필코 이뤄내겠다"며 "단기적인 행정 통합의 실패를, 완전한 수도 이전과 국가 개조라는 거대한 비전으로 돌파해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