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논픽션 다큐멘터리 '시민영웅: 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11일부터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인터넷TV(IPTV) 플랫폼을 통해 공개됩니다. 시민영웅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뒤흔든 12·3 비상계엄 위기 당시 광장에 나선 시민들의 목소리와 연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시민영웅 다큐멘터리에는 비상계엄 선포 직후 광장으로 나선 시민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이들이 민주주의라는 가치 아래 연대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실렸습니다. 또 주거 문제를 고민하는 청년, 차별에 저항하는 성소수자, 진실 규명을 외쳐온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도 담겼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삶의 조건과 문제의식을 안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광장에 모였고, 다큐멘터리는 그 과정과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특히 시민영웅은 시민들이 단순히 정치적 위기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혐오와 차별이 없는 사회 변화를 바랐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지난 10년간 반복된 사회적 참사 속에서 시민사회가 외쳐온 구호가 "기억하겠습니다"에서 "연대하겠습니다"로 확장되는 흐름을 포착한 점은 작품의 백미입니다.
최근 정부는 12·3 비상계엄 당시 헌법 수호에 기여한 시민들을 기리기 위해 대통령 직속 '빛의 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정치학계에서는 당시 위기를 평화적으로 저지한 한국 시민들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움직임도 이어집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공개되는 시민영웅은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과 시민 정신을 담은 영상 기록물로서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영웅은 지난해 12월 극장 시사회와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이번에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공개 범위를 넓힙니다.
11일부터는 KT·LG·SK IPTV, 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 구글,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등에서 순차적으로 VOD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티빙에서는 4월22일부터 공개될 예정입니다.
논픽션 다큐멘터리 '시민영웅: 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 포스터. (자료=토마토티브이)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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