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지난해 영익 1조3495억원…사상 최대 실적
매출·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
2026-02-05 17:17:25 2026-02-05 17:17:25
KT&G 로고. 사진=KT&G 제공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KT&G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5796억원, 영업이익 1조349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각각 11.4%, 13.5% 증가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KT&G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본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사업 확대,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한 결과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외 CIC(사내독립기업) 설립 등 체질 개선을 통해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강화되면서 자본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주가는 16만4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궐련사업은 매출과 판매 수량,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해외 궐련 매출은 1조8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 증가했으며, 판매량 확대와 전략적인 단가 인상으로 평균 판매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궐련 매출에서 글로벌 비중은 54.1%로,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섰습니다.
 
NGP(전자담배) 사업 역시 국내외 디바이스와 스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해당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8901억원을 기록했으며, 스틱 판매량은 2% 늘어난 147억8000만 개비로 집계됐습니다.
 
KT&G는 지난해 실적과 함께 2026년 가이던스도 제시했습니다. 2023년 말 발표한 2조40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CAPEX)를 바탕으로 지난해 카자흐스탄 공장을 준공해 제품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해외 거점 중심의 생산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KT&G는 지난해 9월 ‘CEO 투자자 설명회’에서 밝힌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배당성향 50% 이상을 유지하고, 내재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될 경우 연중 자사주를 탄력적으로 매입해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10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연간 주당배당금 역시 6000원 수준의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과거 수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직접사업을 강화한 결과 해외 궐련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섰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던 프로덕트 카테고리 확장과 시장 진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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