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당, 휴대전화 제출 요구…잘못된 요구"
1인1표제 논쟁 의혹엔 부인…"확대 해석은 당 화합 저해"
2025-11-28 19:32:12 2025-11-28 19:32:12
김상욱 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김상욱 민주당 의원이 28일 "두 달 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활동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에서 대면조사 및 핸드폰 제출 요구가 있었다"며 "잘못된 요구이고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핸드폰을 검사했다는 취지의 언급이 며칠 새 많아졌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이어 "생각지 못한 상황에 신중함을 더했고, 정 대표와 한민수 당대표비서실장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두 분이 공개적으로 입장 올리는 것을 권유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다른 의원님 몇 분도 비슷한 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이라 위 일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지만, 공개적으로 이뤄진 일이라 당시 일부 기자 사이에서 위 사실이 회자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인 1표제 논쟁과 직접 관련돼 이뤄진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사실과 달리 지나치게 확대 해석돼 당의 화합을 저해하고 갈등을 유발하며 음모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나친 확대해석과 의미 부여는 사실과 다른 평가를 가져올 수 있고, 당의 건강함을 지켜가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의 언급은 지난 9월 당내 사개특위에서 준비하던 사법개혁안 관련 일부 문서가 언론에 유출되자 유출 경위를 가리기 위해 의원을 조사한 일과 관련 있습니다. 김 의원은 당시 조사 대사 중 한 명이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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