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A 전투기 1대 비상착륙…기체 일부 손상
유압계통 이상으로 비상 착륙 후 앞바퀴 접혀
지난해 6월 일본서도 유사 사고…제작결함 가능성
2025-11-25 11:36:11 2025-11-25 11:55:11
착륙하는 F-35 전투기.(사진=국방일보)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공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1대가 유압계통 이상으로 비상착륙 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100억원이 넘는 전투기의 기체 일부가 손상됐습니다. 지난해 6월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 만큼 제작 결함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공군은 25일 "청주기지 소속 F-35A 항공기 1대가 24일 야간 임무 중 유압계통 이상으로 오후 6시 46분쯤 비상착륙했다"며 "해당 항공기는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비상착륙한 후 활주로에 정지한 상태에서 앞바퀴(nose gear)가 접혀 기수 일부분이 활주로에 접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비상착륙 경위와 정지 후 앞바퀴가 접힌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항공기 상태는 기수 하부가 일부 손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구체적인 손상 정도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제작사인 록히드마틴과 공동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공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F-35A 전투기의 비행을 전면중지했고, 이날 하루 '핀셋 데이'를 운영해 안전 전반에 대해서 살펴본 후 비행 재개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해 6월 일본에서도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전투기 1대가 유압계통 이상으로 비상착륙한 바 있어 제작결함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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