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 2025. (사진=한미사이언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가 의료기기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수술용 지혈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MEDICA 2025'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박람회에서 바이오서저리(Biosurgery) 전문기업 테라시온바이오메디칼이 개발하고 한미사이언스가 해외 판매권을 보유한 수술용 지혈제 3종을 공개합니다.
MEDICA 2025에서 공개될 제품은 △흡수성 분말형 보조지혈제 '우즈픽스(Oozfix)' △폴록사머 기반 흡수성 뼈 지혈제 '타블로왁스(Tableau Wax)' △전분 유래 고분자 매트릭스에 트롬빈을 결합한 액티브 지혈제 '액티클랏(ActiClot)'입니다.
우즈픽스는 외과적 수술 시 1차 지혈 이후 삼출성 출혈 부위에 사용하는 분말 타입 체내 흡수성 지혈제입니다. 타블로왁스는 폴록사머 기반의 흡수성 지혈제입니다. 액티클랏은 전분(carboxymethyl starch)과 트롬빈을 결합한 액티브 지혈제로, 체내에서 3일 안에 분해됩니다.
이들 제품의 국내 유통과 해외 수출을 전담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 주요 시장의 유통사 및 병원 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한미사이언스 의료기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MEDICA 참가는 대한민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혈제 3종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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