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화성캠퍼스 준공…첨단 반도체 기술 협력 강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국내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
2025-11-12 07:01:50 2025-11-12 07:01:5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투자한 'ASML 화성캠퍼스'가 12일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갑니다. 
 
산업통상부는 12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ASML의 '화성캠퍼스 준공식'에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이 참석해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기술과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준공식에는 강 실장 및 ASML 최고경영자(CEO),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계자, 주한 네덜란드 대사, 경기도 및 화성시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ASML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초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공급합니다. 
 
ASML 화성캠퍼스는 심자외선(DUV)·EUV 노광장비 등 첨단장비 부품의 재제조센터와 첨단기술 전수를 위한 트레이닝 센터 등을 통합한 아시아 핵심 거점입니다. 
 
ASML은 캠퍼스를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공정 협력 및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연계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한국 반도체 산업과의 상생형 협력 모델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강 실장은 "외국인투자는 우리 경제의 혁신과 성장의 핵심동력"이라며 "정부는 현금지원 확대, 입지?세제혜택 강화, 규제 개선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는 지자체와 중앙정부,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ASML 화성캠퍼스 준공은 그 협력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 간의 반도체 기술 협력과 투자가 더욱 긴밀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SML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