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캐나다 차관 만나 60조 규모 잠수함 사업 '화력 지원'
양국 정상 합의한 '방산협의체' 신설 실행방안 조속히 마련키로
2025-11-06 10:16:29 2025-11-06 10:24:42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부 차관이 5일(현지시간) 캐나다 국방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국방부)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5일(현지시간) 캐나다 국방부를 방문해 한화오션(042660)HD현대중공업(329180)이 '원팀'으로 도전 중인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수주에 힘을 보탰습니다.
 
국방부는 6일 "이 차관이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부 차관과 만나 국방·방산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최근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최종 경쟁후보(Short-List)에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이 사업이 단순한 수출 사업을 넘어 양국 간 전략적 방산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차관과 벡 차관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30일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한-캐나다 안보·국방협력 파트너십'과 방산협의체 신설 등의 성과로 양국 관계가 한층 강화됐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아울러 '한-캐나다 안보·국방협력 파트너십'과 방산협의체 신설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실무협의 등을 통해 조속히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외에도 두 차관은 향후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등을 통해 양국의 협력을 가속화하면서, 협력의 발전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에는 캐나다의 대표적 국방·안보 정책 연구기관인 국제문제연구소(CGAI) 데이비드 페리 소장을 만나 한국과 캐나다의 국방·방산 발전방향과 양국의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눴습니다.
 
이 차관은 "한국과 캐나다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지고 있다"며 "양국 간의 국방·방산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차관은 6일(현지시간) 오타와에서 '한-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주관합니다. 한국 국방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난 지난해 11월에 두 번째입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양국 정부와 군·산·학·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의 국방·방산 현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미래 협력분야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