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두나무 “디지털 자산, 시장 사람 잇는 새로운 생태계”

‘퓨처테크포럼 : 디지털자산’ 주최APEC 디지털자산 첫 단독 주제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30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부대 행사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에서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금융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30일 경주 아트센터 원화홀에서 열린 '퓨처 테크 포럼'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오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연결이야말로 진보의 토대”라며 “디지털자산은 기술과 금융, 시장과 사람을 잇는 새로운 금융 생태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포럼이 디지털자산을 넘어 미래 금융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만들어가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포럼은 '미래 금융을 연결하다'라는 주제 아래 금융, 기술, 정책 분야의 국제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자산의 미래 방향과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APEC CEO 서밋에서 디지털자산을 단독 주제로 한 부대행사가 열린 것은 처음입니다. 올해 퓨처테크포럼은 조선, 방산, AI, 미래 에너지 등 핵심 산업과 함께 디지털자산을 주제로 구성돼, 디지털자산이 글로벌 경제 의제로 부상했음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클 케이시 MIT 미디어랩 디지털 화폐 이니셔티브 수석 고문은 기조연설을 통해 AI와 디지털자산의 융합이 금융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프로그래머블 화폐가 금융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세 차례의 패널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테이블코인과 국경 간 금융 혁신을 주제로 솔라나 재단, 금융 저널리스트 등이 참여해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신뢰를 재구축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과 AZA 파이낸스 관계자들이 금융 소외계층의 경제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오 대표와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비트코인 관계자들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융합 전망을 공유했습니다.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자산이 글로벌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한 자리”라며 “업비트가 국제 무대에서 산업 논의를 주도하며 한국 디지털자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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