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매출 성장했지만 브라질 세금 분쟁에 발목
광고 매출은 역대 최고 기록
2025-10-22 13:45:50 2025-10-22 13:59:3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넷플릭스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매출은 성장했지만 브라질 정부와 세금 분쟁 속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에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6% 넘게 밀렸습니다. 
 
넷플릭스는 21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이 11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억4800만달러로 11.6% 증가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률 자체는 소폭 둔화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8.2%로 작년 동기(29.6%) 대비 1.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의 예상치였던 6.97달러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넷플릭스 실적 요약. (자료=넷플릭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이어진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분기 예상치 못한 6억1900만달러 비용이 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넷플릭스는 이 비용이 일회성임을 명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이 사안이 향후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매출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올해 광고 매출이 연간 기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회사는 4분기에도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11월과 12월 대표 히트작인 '기묘한 이야기' 마지막 시즌을 공개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미국프로풋볼리그(NFL) 경기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 매출 120억달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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