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 확대…임대주택 옹벽 안전 강화
2025-10-22 09:50:52 2025-10-22 14:24:19
임대주택 옹벽 계측기 설치 모습. (사진=LH)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통해 임대주택 옹벽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LH 관계자는 “최근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지반침하 등 주택 인근 급경사지에 대한 자연재해 위험이 커지는 만큼, LH는 옹벽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한 AI 기반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은 IoT 고정밀 센서와 인공지능(AI) 분석기술 등을 융합해 옹벽의 변위, 기울기, 균열 등 구조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하는 시스템입니다. 단순 변위 감지형 계측기와 달리 AI 분석 엔진이 육안상 점검이 어려운 시설물의 미세한 변화까지 감지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한 뒤 시설물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징후를 알리는 구조입니다. 
 
LH는 최근 안전관리가 필요한 옹벽(높이 5m 이상 길이 50m 이상 규모)을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 시범 구축을 마쳤으며 이후 옹벽 종류, 상태, 규모 등을 고려해 시스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과 LH 재난관리 플랫폼을 연계한 통합 원격 감시 체계도 운영합니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이번 스마트 계측관리 시스템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AI, Io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를 확대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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