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 배심원제 도입해 공정성 강화할 것"
"무작위 선발로 공정성 확보할 것"
"정책위 의결 내용 월 1회 공개 검토 중"
2025-10-14 23:10:22 2025-10-15 02:36:2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제휴 심사와 운영 평가 규정을 전면 개편해 배심원제 형태의 심사위원 구성 방식을 도입합니다. 과거 제휴평가위원회 시절 제기된 '위원 고정제'로 인한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고 심사 절차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최성준 네이버 변호사는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과거에는 심사위원 구성이 고정돼 있어 편향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앞으로는 300~500명 규모의 위원 풀을 사전에 구성한 뒤 심사 때마다 무작위로 50명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배심원제와 유사한 구조로 공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현재 '제휴 심사'와 '운영 평가' 두 축으로 제도를 재정비 중이며 과거 재평위에서 논란이 됐던 문제점들과 최근의 새로운 쟁점을 반영해 규정을 제정하고 있습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허위·왜곡 정보 유통에 대한 플랫폼의 책임 강화와 정책위원회 회의 결과의 정기적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과거 드루킹 댓글 조작, 김만배 인터뷰 사건 등 여론조작의 주 무대가 네이버 뉴스였다"며 "허위 정보 유통에 대한 방지책과 책임자 지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변호사는 "심사·평가 규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방향성이 정해지는 대로 네이버 측과 협의해 정책위원회 의결 내용 등을 월 1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14일 열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사진=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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