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
고학수 위원장 "책임 있는 데이터 생태계 조성 필요"
영국·미국 감독기구 지속적 협력 다짐
'국민안심 개인정보 실천선포식'
2025-09-30 12:33:17 2025-09-30 13:51:1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제5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의 날'은 개인정보 보호법이 최초 시행된 2011년 9월30일을 기념하는 날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3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올해 기념식은 '안전한 개인정보, 안심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AI의 급속한 확산이 우리 사회 전반의 획기적 변화를 이끄는 동시에 프라이버시 위협도 촉발하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AI 기술 혁신을 위해 개인정보 보호가 전제된 책임 있는 데이터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개인정보위는 AI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여 규율 체계 정비와 합리적 데이터 활용 기준 제시를 통해 기업의 혁신을 돕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보호장치를 마련해왔다"며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원칙이 입법과 정책 전반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병덕 정무위원회 위원도 "지난 1월, AI 기술개발을 위해 필요한 경우 AI 원본 활용 특례를 규정한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AI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국민의 권리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호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존 에드워즈 영국 정보위원회 위원장, 멜리사 홀리오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도 영상 축사를 통해 축하와 개인정보위와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수여식 이후 공공·민간·국민 등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국민안심 개인정보 실천선포식'도 개최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AI 혁신 속에서 프라이버시가 증진될 수 있도록 신뢰 기반의 AI 데이터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기업들이 선제적·적극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9월3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5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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