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승훈 산업1부장] 2017년 1월1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기념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당시 유력한 대권 후보였던 문 전 대표는, 대담 에세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 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를 펴내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던 차였다. 전에 다니던 신문사에서 민주당 출입기자이자 문재인 마크맨이었던 나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 말미에 문 전 대표에게 질문을 던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부부가 활짝 웃으며 차담을 하고 있다. 이낙연 페이스북 캡처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과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참여정부가 사회경제적 개혁에서 실패해 가장 반동적인 정권인 엠비정권을 출범하게 만드는 우를 범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본인이 집권하게 된다면 참여정부의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