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55%로 집계된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의장 자격으로 공개 토의를 주재하며 국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비율이 55%로 나타났습니다. 전주 조사 대비 5%포인트 급락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 취임 후 한국갤럽이 진행한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첫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64%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50%대로 떨어졌고 이달 초 60%를 다시 회복했는데요. 등락을 반복하다 50% 중반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의견 유보'는 11%입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와 '경제·민생'이 각 20%, 15%의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 부정 평가 또한 '외교'가 14%로 가장 높았고, '독재·독단'이 11%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첫 분기 평가는 긍정 60%, 부정 29%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8% △국민의힘 24%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조사됐습니다. 무당층은 30%입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9월 둘째 주 42%, 셋째 주 41%, 넷째 주 38%를 보이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달 들어 4주 연속 지지율 횡보세를 보였습니다.
해당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4%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