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사)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회원사와 함께 '수출 강소기업의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상호관세 시행과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품목관세 확대가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수출 현장에 드러난 피해 사례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서동만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박덕규 케이시시정공 대표이사, 이원해
대모(317850)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윤윤식 대안화학 대표이사,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059210) 대표이사 등 수출 중소·중견 기업 대표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시장 내 가격 경쟁력 약화에 따른 매출 감소, 품목 관세 적용 여부 확인의 어려움, 단가 재협상 및 발주 물량 변경으로 인한 거래선 불안정 등 주요 애로 사항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물류비 절감, 수출자금 지원 확대 등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요청됐습니다.
서 회장은 "제조 분야 수출 강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동의 대응책을 모색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이사장은 "중진공은 물류·자금 애로 해소와 시장 다변화 등 현장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출 강소기업들도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건물.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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