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지는 가운데 이번엔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벌어졌다. 아직까지 개인정보 해킹 정황은 없다고 하나 이용자들의 체감 불안도는 결코 작지 않다. 실제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데다, 범죄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까닭이다. 개별 피해 금액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을지 몰라도 해킹에 따른 피해가 불특정 다수에게, 일상적으로 닥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최근 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이버 침해 사실을 신고하면서 경찰 수사를 넘어 보안당국과 KT가 함께 문제를 들여다보는 모양새가 뒤늦게 갖춰졌다. 8월 말부터 경기 부천·광명, 서울 금천구 지역 등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하는데 피해 지역이 더 확산되기 전 기술적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사가 좀 더 진행돼야 확실한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일단 해커가 초소형 기지국 역할을 하는 '펨토셀'에 접근한 것으로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