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미 제약사와 1조8천억 규모 수주 계약
창사 이래 두 번째 큰 규모…연 수주액 5조원 돌파
2025-09-09 09:43:30 2025-09-09 13:44:57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조8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창립 이래 두 번째로 큰 계약 규모입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약 2조원 규모의 또 다른 초대형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 계약을 포함해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435억원입니다. 한 해가 채 가기 전에 전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을 거의 따라잡은 셈입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연이은 대형 계약을 따내며 경쟁력과 시장의 신뢰를 재입증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톱 20 고객사에서 톱 40까지 주요 고객군을 넓혀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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