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 만에 3200선 탈환
외국인 매수에 대형주 강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견인
코스닥도 기관·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800선 회복
2025-09-04 16:20:20 2025-09-04 16:35:36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32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들이 지수를 지탱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1포인트(0.52%) 오른 3200.83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42포인트(0.14%) 높은 3188.84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197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0억원, 26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0.14%), SK하이닉스(000660)(1.14%), LG에너지솔루션(373220)(0.72%), HD현대중공업(329180)(0.79%)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6%), 현대차(005380)(-0.23%), 기아(000270)(-0.47%), KB금융(105560)(-1.36%) 등은 하락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전자우(005935)는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고용 지표 결과가 주요 변수이며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확인할 때까지 박스권 흐름이 불가피하다"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8.61포인트(1.08%) 오른 805.42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800선 회복은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 만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34%) 오른 799.53으로 출발해 800선을 회복한 뒤 오름 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4억원, 3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10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알테오젠(196170)(0.7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5%), 삼천당제약(000250)(4.38%) 등이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247540)(-0.34%), 리가켐바이오(141080)(-1.32%)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1392.6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6.41포인트(0.52%) 오른 3200.83에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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