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 연속 상승…미 고용지표 앞두고 강보합 마감

기관 1324억 순매수에 지수 방어에이비엘바이오 급등·에코프로비엠 하락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4.29포인트(0.13%) 오른 3205.1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8.00포인트(0.25%) 오른 3208.83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했으나 결국 상승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571억원, 외국인이 155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3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10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3.0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8%), HD현대중공업(329180)(0.59%), KB금융(105560)(0.09%)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86%), LG에너지솔루션(373220)(-2.2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18%), 삼성전자우(005935)(-0.17%), 현대차(005380)(-0.68%), 기아(000270)(-0.37%)는 하락했습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라며 "일각에서는 9월 빅컷(기준금리 대폭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 경로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5.98포인트(0.74%) 오른 811.40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7포인트(0.46%) 오른 809.0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이 45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억원과 20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7.85%), HLB(028300)(2.79%), 리가켐바이오(141080)(1.94%), 알테오젠(196170)(1.71%), 파마리서치(214450)(1.29%)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1.1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7%), 에코프로(086520)(-0.60%) 등은 하락했습니다. 펩트론(087010)과 삼천당제약(000250)은 보합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9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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